팬데믹 이후 2년 연속 감소하다 6.5% 증가 6만261명 기록…중국·인도 이어 세 번째


[뉴스진단]

미국 전체 외국 유학생 136만명, 10% 쑥

中은 32만4천명, 미.중 갈등 탓 7% 감소

29만7천명 印, 곧 중국 넘어 1위 오를 듯



지난해 미국 내 한인 유학생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늘어나며 3위 자리를 지켰다.

28일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(ICE)가 발표한 ‘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(SEVP)의 2022년 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(SEVIS) 등록 외국인 유학생 통계’에 따르면 학생(F-1)·직업연수(M-1) 비자를 통해 미국 내에 체류 중인 한국 국적 유학생은 6만2617명으로 집계됐다.

이는 전년도 5만8787명 대비 6.5% 증가한 수치다. 전체 유학생 수는 총 136만2157명으로 전년도 123만6748명 대비 10.1% 증가했다.

국적별로 보면 한국 국적 유학생은 중국(32만4196명), 인도(29만7151명)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.

한국 유학생 중 유치원부터 고등학교(K-12)까지인 ‘조기유학생’은 4368명으로 전년도 4288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. 이는 중국 1만3517명에 이어 2위다.

미국내 한국 국적 유학생은 코로나19가 닥친 이후 매년 꾸준히 감소했다. 2020년에는 6만8217명(전년대비 18.9% 감소), 2021년에는 5만8787명(전년대비 13.8% 감소)으로 크게 줄었다. 그러나 2022년부터 팬데믹이 사그러들고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는 한국 유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.

반면에 중국 출신 유학생의 경우 전년도 대비 2만4796명(7.11% 감소)이 줄었다. 이는 미중간의 갈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. 그러나 인도 출신 유학생은 6만4570명(27.8% 증가)이 나 되레 늘면서, 조만간에 중국을 앞지르고 미국내 유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된다. 인도 출신 유학생이 가장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.

한편 유학생 졸업후현장실습(OPT) 프로그램 신청자 중 취업에 성공한 유학생은 11만7301명으로, 전년도 11만5651명대비 1.4% 증가했다.

<출처: 코리아타운데일리 뉴스>